🍪(똑똑) 쿠키파킹팀에 뉴쿠키가 왔어요! 원격팀에 합류하는 Z세대 뉴비의 자세

뉴-쿠키 산도가 왔어요!

 1월 극적인 확진자 감소로 카페에 갈 수 있게 된 어느 날, 쿠키파킹의 PM인 몽쉘과 동네에서 만났다. 그리고 두 워커홀릭은 행복하게 일 이야기를 가득가득 나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나는 팀원이 되어있었다. 🍪

 

 아참, 쿠키파킹은 무수한 크롬탭 속 길 잃은 일잘러들을 구원할 새로운 북마크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 글은 쿠키파킹 팀에 갓 올라탄 산도의 온보딩 여정을 자세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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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파킹이 궁금하다면? 랜딩페이지 구경하기 👀 

 

 

 

👀 팀을 만나기 전, 일단 자기소개 노션 페이지를 파자 

 

현재 쿠키파킹은 기획, 디자인, 개발, 서버 네 개의 파트가 모두 원격으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즉, 나는 PM을 제외한 10명에 달하는 팀원들을 ZOOM으로 처음 만나게 되며, 언제 실제로 만날수 있을지는 모른다.(!) 이제 원격 작업은 익숙하지만, 새로운 팀을 만나는 것은 여전히 낯설고 설레는 일이다. 이미 친해져있는 여럿에 합류하는 일은 더더욱 그렇다. 

 

 

" 진정해라. 뭘 할지 모르겠다면, 노션 페이지부터 하나 파라 "  -sando

 

 

  늘 그렇듯이 노션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최근 6개월 넘게 노션을 사용하면서, 루틴 관리, 운동일지, 학업, 팀 프로젝트 등 삶의 많은 부분을 노션과 함께했다. 이번 온보딩에도 마찬가지다. 일단 노션을 열고, 알맞는 형식에 생각을 정리하면, 뭔가 뚝딱뚝딱 시작된다. 이번에는 나를 소개할 수 있는 노션페이지부터 하나를 팠다.  

 

자기소개 노션페이지 상단

제목을 쓰고, 음,  좀 더 동적이면 좋겠어! GIPHY에서 쿠키를 키워드로 계절감 맞춰 gif를 찾고, 서비스 덕심도 보여줘야하니 커버페이지도 만들자,  사원증 사이즈로 이미지 하나를 더 뽑고, 그리고 스몰토크를 할 기회가 없으니 TMI도 가득가득 담아두는거야.. (그렇게 5시간이 훌쩍..) 

노션페이지의 중반부! TMI를 가득 뿌려본다..

 

 ZOOM으로 합류하기 전 노션페이지로 인사를 보낸다면 보다 부드러운 온보딩이 되리라고 생각했다. 역시 어디든 빈손으로 갈 순 없다. 뭐라도 기어코 준비해가는 것이 최고다... ✨

 

🍪 잘 들리나요? 잘 보여요? 드디어 zoom으로 정식 합류

 

영화 <마션> 중에서. 주인공 와트니가 화성에서 NASA로 보내는 간절한 메세지. "Are you receiving me?" 

 

 저녁 8시 미팅이 시작되었다. Zoom에 접속하자, 쿠키파킹 인스타그램에서 본 것처럼 줌 화면이 제법 화려했다. "Gen-Z"혹은 Zoomer라고 언스플래시(Unsplash)에 검색하면 나올법한 톤과 매너였다. 몽PM이 미리 써둔 노션페이지를 화면공유로 띄워주었고, 나는 먼저 잘 들리는지 물었다.

 

ZOOM과 스냅 카메라를 애용하는 쿠키파킹팀

 

" 잘 들리나요? "  

 

사실 잘 들리는 건 알고 있지만 참을 수 없는 말이다. 이제 이야기를 시작해도 될까요, 하고 각자의 화면에 똑똑 노크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잘 들린다고들 하니, 준비해온 노션 간단히 읽으며 인사를 건넸다. 1월 한달 홀로 심신단련에 매진한 터라 사람들과의 만남이 너무 오랜만이었고, 은근히 신이 났다. 

 

안녕하쎄요! 

 잠깐, 오프라인이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10명의 각 두 개, 총 20개의 호기심 가득한 눈들을 살피고 반응해야 했을 거다. 작년 1년 내내 원격으로 대학을 다니고 나니, 사람에 대한 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가 납작한 2D 화면에 최적화 되어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물리적 공간에서 10명의 표정, 행동과 같은 모든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반응하는 일은 크게 쉽지 않은 일이 됐다. 첫 만남이 온라인이라서 조금은 다행이다.(!) 

 

🍪  ZOOM, 슬랙, 노션으로 경청하고 협업하기 

 ZOOM링크가 생겼고, 카톡방에 초대되고, 슬랙에 초대되었고, Figma 메일이 왔고, 노션을 편집할 권한이 생겼다. 이제 어떤 그룹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액세스(Access)의 문제가 되었다. 이후 여러 툴의 Access를 한 번에 관리 가능한 액세스 컨트롤타워 SaaS가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획팀 산도,뽀또,몽쉘의 ZOOM 회의 - 마스크는 ZOOM의 필터를 사용한 것이다. 

한껏 꾸며진 모습 대신, 가장 편한 공간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은 ZOOM 환경의 큰 장점이다. 오프라인이라면 어느 정도는 갖춰진 모습으로 만났을텐데, 서로 편안한 상태로 함께하면서 처음 만나게 된 Ti(Team Improvement) 뽀또와도 어렵지 않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 

 

 기획팀 셋은 자주 ZOOM에서 만나지만, 그 외 팀원들과의 교류는 ZOOM 외의 노션, 슬랙 등에서 발생한다. 온라인으로 합류한 만큼 사용하고 있는 모든 협업툴에 리액션과 digital footprint를 부지런히 남겨가며 함께 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노션 댓글 기능이 알림을 주어 생각보다 유용하다! 

슬랙도 너무나 잘 활용하고 있는 밀레니얼 & gen-Z 쿠키파킹팀.. 반짝반짝 움직이는 이모티콘이 딱딱한 화면에 활력을 주고 있다. 

 

본문을 요약한 댓글을 달며 경청의 사인을 보내기도 한다 

 

 지금 당장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를 디지털 경청*에서 찾은 셈이다. 현실 세계에서도 온 몸과 마음으로 경청하는 것을 정말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는데, 그것을 디지털 환경으로 열심히 옮겨보고 있다. 

 

*디지털 경청 : 나름대로 화두가 되길 바라며 지금 만든 말이다..(^^)

 

 새롭게 팀에 온보딩하는 입장에서 팀원들에게 좋은 사람이자 좋은 팀원이고 싶고,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많이 하는 요즘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과에 제대로 기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유튜브 채널 존잡생각 중에서

 

 위 사진은 존잡생각 유튜브에서 본 People Scaling 영상을 캡쳐한 것인데, '팀이 성장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슈퍼스타'의 반의 반이라도 따라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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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존잡생각 유튜브 영상이 너무 좋아 공유! 🙌

Ep.18 회사에서 본인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방법 - People Scaling